2011. 1. 12. 20:26

세상이 하 수상하다.

한일 군사협력?


역사는 묻혀질 뿐 그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망각의 역사를 방치하면 시대의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다.

끈질기게 주도하고 있는 식민지 역사 왜곡과 날조 소동. '대안교과서' 편찬과 역사교과서 수정 압력. 진실의 역사와 소통하지 않으면서 거짓의 역사를 이끄는 비겁자들이 벌이는 슬픈 광란의 춤판. 이런 시대의 광기에 우리 역사가 때 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 사진은 64년 전 일제 강점기에 무차별적으로 일본에 끌려간 우리 조선의 어린 징용자들의 모습이다. 열네 살 아니면 열다섯 살의 소년 노동자들이 저기 저 자리에 있다.

사진 속 어린 징용자들은 1944년부터 비바이 탄광에서 일하던 조선인 75명 중 몇 명이다. 진실을 말하지 않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일제는 군수산업 부문의 노동력이 부족하자 1939년부터 모집의 형태로, 1942년부터는 관 알선 방식으로, 1944년부터는 강제징용의 형태로 조선인들을 끌고 갔다. 패전 후에는 더 이상 일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귀국대상에서 제외시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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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