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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2 진실시리즈1차전 7회-서랍장은 알고 있다.
- 2010.03.22 미국의 의료보험법안 통과
- 2010.03.22 이렇게라도 하자!
- 2010.03.20 50년전 오늘 신문에서
http://www.pollsb.com/photos/o/95570-true_false.jpg
"창문을 통해 정원에서 오찬장 내부가 보인다" "굳이 정원이나 도로에 나와서 오찬장 안을 들여다 볼 이유가 없다" "오찬장 문 앞과 거실에 놓인 소파에서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할 때 들리는지를 확인하자" 양 지점에서 '가나다라'를 나직한 소리로 말하고, 이 소리가 양쪽에서 들리는지를 확인한 결과 현장기자들에게도 그 소리가 확인됐다. 검찰은 전 수행비서 강씨가 법정에서 '이 문을 닫아두며 딸깍소리를 듣고 일어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문이 주먹크기로 열려 있을 때와 닫혀 있을 때 소리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시험했다. 또 검찰은 경호팀장 최씨에게 "문이 열릴 때 어디에 경호팀장이 어디 있는지 보여달라"고 요청, 최씨는 부속실 앞에서 섰다. 이때 변호인은 최씨의 위치에서 열린 문을 통해 오찬장 내부가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쟁점은
오찬장 내에서 곽영욱 전 사장이 양복 상의에서 돈 봉투를 꺼내 의자위에 놓았는가?-변호인 측이 먼저 재연
오찬장 테이블은 흰색 보로 덮여있고, 의자는 4개. 옅은 갈색, 진한 갈색 섞여있었다. 등받이는 약 60㎝였고, 받이 아랫부분은 5㎝정도 뚫여있는 의자.
3만달러가 든 봉투의 높이는 3.2㎝, 2만 달러 봉투의 높이는 2.6㎝.
"양복은 단추 2개 있는 사람"
"곽 전 사장의 키는 170cm"
"(키가) 그 정도가 안 되는데"
곽 전 사장
"식사를 마친 뒤 일어나 허리를 숙인 채 봉투를 하나씩 꺼내 앉았던 의자에 놓았다"
"겹쳐서 (봉투를 뒀는지) 아니면 일렬로 해 식탁 방향으로 뒀냐"
"테이블 방향으로 해서 겹치지 않게 뒀다"
변호인단은 이 상황을 재연하면서 곽 전 사장이 돈 봉투를 두고 나갔다면 오찬장 문 밖으로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5초 가량이라고 밝혔다
돈봉투를 꺼내 놓은 뒤 현관으로 이동할 때까지의 재연시간은 변호인 측은 20초가 걸렸지만 검찰은 봉투를 서랍장에 넣는 장면을 포함해 모두 34초(SBS보도)
검찰도 양복 상의에서 돈 봉투를 꺼내 의자위에 놓는 장면을 재연했다.
두번째 쟁점은
의자 위에 돈을 놓았다면 돈은 어디로 갔는가?-오늘의 하이라이트
검찰의 주장
수사를 맡았던 이태관 검사는 곽 전 사장역을, 노만석 검사는 총리역할을 맡았으며, 나머지 검찰측 인원들은 정세균, 강동석 전 장관의 대역을 했다.
검찰도 양복 상의에서 돈 봉투를 꺼내 의자위에 놓는 장면을 재연한 다음
노 검사(총리 역할)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사이 2명이(강동석, 정세균 대역) 오찬장을 빠져나간다. 이어 이태관 검사(곽 전 사장역)가 돈 봉투 2개를 꺼내 의자에 놓고 뒤따라 나가자 노 검사(총리 역할)는 돈 봉투를 챙겨 테이블 뒤에 있는 서랍장 왼쪽 맨 위 서랍에 넣고 뒤따라 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한 전 총리는 옆 사람에게 "나는 저 사랍을 쓴 적도 없는데..."라고 낮은 목소리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검찰이 한 전 총리가 돈을 숨겼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로 지목했던 오찬장 안 드레스룸의 문을 여닫을 때 그 소리가 오찬장 밖에서도 들리는 지
검찰이 보인 시범에서는 '드르르륵'하고 소리 들렸지만, 변호인측 시범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뉴시스)
세 번째 쟁점은
오찬이 끝난 후 누군가 문을 열고나올 때 주위에서 대기 중이던 수행과장이 오찬장 문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이 의자에 놓았다는 5만 달러가 든 봉투를 주의의 시선을 피해 챙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가리는데 중요 정황
전 수행비서 강씨가 평소 대기할 때 앉는다고 한 지점에서 오찬장 문까지 줄자로 거리를 측정, 7m거리임
당시 총리 수행과장이었던 강모씨는 참석자 중 한명이 오찬장 문을 열고 나오자 쇼파에서 오찬장 앞으로 가는 장면을 재연했다
당시 수행과장 강씨와 경호팀장 최씨가 오찬이 끝날 무렵 대기한다는 로비 소파와 부속실 앞에서 오찬장 문까지 가는 시간은 5초가 걸렸다.
“(참석자들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섰고) 한 전 총리가 좀 늦게 나왔다”
"한 전 총리가 자신을 따라서 나왔다"며 "(뒤에서) 오는 것을 알 정도였다"
검찰은 실제 걸어보면서 "카펫이 두꺼워 소리가 안 난다".
현장에서 실제로 발자국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옷이 구겨지는 소리 정도만 들렸다.
“어느 정도 차이가 났느냐”
“정확하게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시 경호원 윤모씨와 총리 수행과장 강모씨 등은 법정에서 "오찬이 끝난 후 항상 총리가 먼저 문을 열고 나왔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경호팀장 최모씨
“오찬 도중에는 현관 옆 부속실에 고정대기하다가 참석자들이 현관 앞으로 나오면 앞장서서 현관문으로 안내하며 오찬장 부근으로 가지는 않는다”
변호인은
“검찰 재연에 따르더라도 총리가 돈을 챙기고 나서 현관까지 나가려면 제일 먼저 나간 참석자보다 13초가량이 더 걸린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 뒤 5초면 총리 수행과장이 오찬장 문 앞에 오게 되므로 남몰래 돈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검찰은
“곽씨의 진술대로 한 전 총리가 남모르게 돈을 챙길 여유가 있음이 재연에서 확인됐다”
“총리 수행과장도 다른 참석자들이 나가고 있는 오찬장 문 옆에 와 있는 것이지 오찬장 안에 들어오는게 아니므로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인식할 수 없다”
검찰의 재연을 김형두 재판장은 위치를 달리해 3번 보았다.
오찬장 안에서, 오찬장 밖으로 나가 문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총리공관 현관 앞에서 지켜보면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8997&CMPT_CD=P0000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2477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2/2010032201848.html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pID=10300&cID=10301&ar_id=NISX20100322_000470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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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ytimes.com/2010/03/22/health/policy/22health.html?hp
1965년 노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2개의 의료보장이 도입된 이후 최대의 사회안전망 조치
미국의 경우 민간보험이 근간이어서 선진국 중 유일하게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건강보험제도(Universal Health Plan)를 갖고 있지 못하다.
민간보험 외에 사회보장제도로서 공적 성격의 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가 있다.
메디케어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만 65세 이상이나 18세 이상 장애인이 일정액을 부담하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디케이드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이 가입하는 보험으로 부담액이 거의 없다.
민간 보험료는 자기가 받는 혜택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치과나 산부인과는 별도 보험을 받기도 한다. 민간 보험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미국인 중산층의 경우 보통 한 달에 100만원 안팎의 보험료를 낸다.
비싼 보험료 때문에 보험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 미국엔 현재 5400만명이나 된다.
건보개혁의 핵심은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공공보험(public option) 도입이었다.
하지만 공화당과 보수 세력의 완강한 저항으로 이 조항은 빠졌다. 민간 보험시장의 위축, 재정부담 증가, 정부의 의료비용 통제 강화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일반인들은 자기가 낸 돈이 다른 사람의 의료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점 때문에 좀 더 반대를 했다.
이번 건보법으로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전 국민의 95%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기업은 피고용인에게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을 제공해야 한다.
하원 수정안은 10년간 9,400억 달러를 투입해 3,200만 명에게 신규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상원에서 통과돼 하원으로 넘어온 원안 219 대 212로 통과.
일단 상원 원안이 곧바로 백악관으로 이송되고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적 효력이 발생.
미 하원은상원안을 기초로 한 하원 수정안을 찬성 220대 반대 211로 가결.
하원 수정안이 상원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돼 상원 원안을 대체.
“Wow, this new healthcare bill looks like a big deal. How is it going to affect my family?”
The short answer is that healthcare reform will affect families differently, depending on their different circumstances.
그러나..... 앞으로도 험난하다.
http://www.time.com/time/world/article/0,8599,1974005,00.html
What exactly is inside the health care reform bill?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world/us_and_americas/article7070277.ece
http://www.nytimes.com/pages/nationa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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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시리즈 1차전 6회말 (0) | 2010.03.19 |
4대강 사업은 이 대통령이 그렇게도 하고자 하는 필생의 사업이며, 이 대통령의 '신앙'과도 같은 대역사(大役事)다. 세종시는 훗날 교정이 가능한 일이지만 4대강은 한번 잘못되면 교정이 불가능한 국토훼손의 문제다.
4대강 사업은 현재 정부당국자의 말대로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4대강 사업은 앞으로 아무리 문제가 드러나고 치명적 결함이 발견돼도 속수무책이란 말인가?
이 대통령의 신념과 의지만으로 될 문제가 아니다.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는 용기도 중요하지만 실패할 경우의 안전판도 중요하다.
4대강 중 정부가 판단하기로 가장 정비가 필요하고 또 주민들의 찬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강을 하나 선택해 그곳부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그 결과를 보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문제는 세종시 문제나 4대강 사업을 '정치'가 아닌 '정책'으로만 본다는 데 있다. '정책'에는 판단, 의지, 용기, 신념, 실천력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 문제들은 '정책'으로 시작됐는지 몰라도 이미 '정치'의 영역으로 옮겨져 있다. '정치'에는 설득, 소통, 양보, 타협이 필요하다. 따라서 4대강 문제에는 설득과 소통이 중요하며 양보와 타협을 돌파구로 삼을 수밖에 없다.
지금 이 대통령이 여러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4대강, 무상급식, 사법개혁, 교육개혁 등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논란에 휩쓸리는 것은 그가 자신의 판단에 대한 우월적 믿음, '국가와 민족'에 대한 선지적(先知的) 자만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 대통령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막히면 돌아가라','급할수록 쉬었다 가라'는 옛 명언인지도 모른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1/2010032100861.html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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