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7. 23:18
"젠장, 정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세상 모두가 나를 배신한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다.
그 순간, 내가 있는 자리가 어디쯤인지 본다.
살려고 몸부림치며 메달리다
이제는 숨쉬지 못하는 이가 있던 자리다.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
지금 내가 숨 쉬고 있다.
힘겹고 쓸쓸해도 누구를 만날 수 있다
걷는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라네.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살아 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
만약 지금 당신이 흔들리고 아프고 외롭다면
아아…… 아직까지 내가 살아 있구나 느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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