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hitehouse.gov/blog/2009/11/20/weekly-address-traveling-abroad-our-economy-home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자매 주간지 남방주말(南方周末)은 지난 18일 베이징 국제클럽호텔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12분간 인터뷰했다. 이 주간지가 작년 미 대선 기간에 오바마에 호의적인 특집 기사를 실었고, 진보층에서 인기가 높은 최대 발행 부수의 주간지라는 점에서 단독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일 이 주간지를 배달받은 일부 독자들은 당황했다. 인터뷰가 실린 A1면과 A2면이 잘려나가 있었던 것이다.
이 인터뷰 기사는 19일 발행된 <남방주말>에는 실렸으나, 20일 현재까지 <남방주말>의 홈페이지(infzm.com)에는 기사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오바마 대통령이 <남방주말>에 ‘자유로운 언론을 지지한다’는 글도 써줬다고 전했지만, 이 글도 실리지 않았다.
Three Key Lessons from Obama's China Tour
http://www.time.com/time/world/article/0,8599,1941684,00.html
미국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출입기자들과 대변인이 입씨름을 벌인다.
“거기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답을 피하고 있군요. 답변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이 자리에 보내줄 수 없나요?”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의 질문을 요리조리 잘 피해 나간다. 유머 가득한 질문과 답변에 때때로 폭소가 터진다. 각본 없는 한편의 드라마다.
백악관의 이 공짜 드라마는 누구나 볼 수 있다.
보통 오후 1시부터 케이블 텔레비전인 <시스팬>(C-SPAN)으로 생중계한다. 생중계를 놓치면 백악관 인터넷 홈페이지(whitehouse.gov)에서 동영상이나 녹음물로 언제든지 보고 들을 수 있다. 완전한 녹취록도 올라 있다.
백악관 브리핑의 인터넷 공개는 2001년 1월부터 시작했다. 정식 브리핑뿐 아니다. 카메라 녹화 없이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배경 설명 등을 하는 정책간담회(press gaggle)의 내용도 모두 공개된다. 백악관의 움직임이 한눈에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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