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2. 23:32
쉽냐?
나는 어렵다.
나는 오늘처럼 두문불출하고 살면 밥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어 좋은데..
나 때문에 시든 인간이 옆에 있음이 죄스럽다.
내가 좀 더 올바른 선택을 하였더라면 상처받지 않고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했으리라는 생각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
물론 나 때문에 편한 삶을 산 군상도 있었으리라.
종말론이 되 살아나고
어디든 안전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지금까지 살아온 데로 살면 이대로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너는 마음이 편하겠느냐?
너도 자식 키운다.
자식 둔 놈은 큰소리 못 친다.
네 자식은 많이 물려 줄 터이니 더 잘 살 것이고
없는 놈 새끼는 더 못살아도 좋으니
제발 꿈이라도 꾸고 살게 하자.
같은 애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라.
밥세끼만 먹으면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같다.
꿈들이 너무 너무 야무지게 커버린 현실을 어떻게 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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