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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8 하이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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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출처 :
"희망을 와락, 끌어안다 :: 하이쿠에 빠지다 ('한 줄도 너무 길다' - 류시화 엮음)"
http://vwx.kr//1dv
하이쿠는 한 줄로 된 시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이 시가 한국에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아마 류시화 시인의 '한 줄도 너무 길다'는 제목의 하이쿠 시 엮음집의 발간일 것이다. 류시화는 일본에서 오래전에 쓰여진 하이쿠부터 비교적 최근의 하이쿠까지, 수천편의 하이쿠를 모아 수년에 걸친 번역 작업 끝에 책을 내놓았다.
하이쿠의 정의를 간단히 말하면, 그것은 5-7-5의 음절로 이루어진 한 줄짜리 정형시이다. 수백 년 전 일본에서 시작되어 오늘날 일본에만 하이쿠 시를 쓰는 작가가 백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도시를 가든 시골을 가든 큰 돌에 하이쿠를 새겨 놓고, 과거에 이름난 시인이 방랑 도중에 그곳을 지나갔음을 알린다.
하이쿠는 주로 자연과 계절을 노래한다. 관찰에 이은 통찰을 한 줄로 쓴다. 순간의 번뜩임, 찰나의 깨달음을 느낀 그 자체가 곧 하이쿠이다. 일반적인 시 또한 이러한 찰나의 찌릿함에서부터 시작된다. 찰나의 통찰로부터 감성에 젖은 상태를 유지하며 살을 붙여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며 다듬는다. 하이쿠는 처음의 통찰만 두고, 뒷 단계는 생략한다. 어떨 땐 군더더기가 될 수 있는 살들을 하이쿠는 달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이쿠는 관념적일 수 없다. 가장 진실된, 가장 근저에 있는 핵심을 파고든다.이와 관련된 하이쿠 시인 바쇼의 문하생들을 향한 충고가 있다.
"모습을 먼저 보이고 마음은 뒤로 감추라.“
시는 길이가 충분히 짧다면 보통 한페이지에 적는다. 시는 여백의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시를 한 페이지에 쓰고 나면 많은 여백이 생기지만, 사람들은 전혀 종이가 아깝다고 생각지 않는다. 왜냐면 그 여백 또한 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여백은 시를 읽는 사람의 한 구절 한 구절 느낌을 그려야할 공간이다. 하이쿠는 넓어진 여백만큼 독자의 공간은 커진다. 하이쿠는 짧지만 독자는 더 넓고 자유롭게 느낌을 그려낼 수 있다.
여백은 또한 껍데기가 사라진 공간이다. 시는 껍데기는 벗겨내고 알맹이만 드러낸다. 하이쿠를 보는 독자는 발가 벗겨진 그 본질을 들여다보며 얼마나 넓은 공간이 껍데기고 허울이었는지를 동시에 깨닫게 된다.
하이쿠는 반드시 자연과 계절을 노래 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에 관해서, 죽음에 관해서, 또 일상에 관해서 하이쿠를 쓸 수 있다. 보도블럭을 걸으면서도, 지하철을 타면서도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삶과 죽음이 곧 자연과 계절에 비유될 수 있고, 그 순간순간이 곧 일상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죽음,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이의 죽음에 대해서도 하이쿠로 슬픔을 노래한다
그림은 "일파만파"의 블로그 http://vwx.kr//1dw에서.
많은 하이꾸가 있음
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어, 다시 올라가네
나비였네! <모리다케>
강물에 떠내려가는
나뭇가지 위에서
아직도 벌레가 노래를 하네 <이싸>
벼룩, 너에게도 역시 밤은 길겠지
밤은 분명 외로울 거야 <이싸>
가을이 깊었는데
이 애벌레는
아직도 나비가 못 되었구나 <바쇼>
죽이지 마라, 그 파리를
살려달라고
손발을 싹싹 비비고 있지 않은가 <이싸>
거지가 걸어가고
그 뒤에 나란히
나비가 따라간다 <세이세이>
저세상이
나를 받아들일 줄
미처 몰랐네 <하진 - 죽음을 맞이하며>
마지막으로
아버지 얼굴에 앉은 파리를
쫓아 보냈네 <이싸>
이 땅에 묻으면
내 아이도
꽃으로 피어날까? <오니츠라 --아들이 죽고 나서>
내 집에 사는 벼룩군,
자네가 이토록 빨리 수척해지는 건
다 내 탓이야 <이싸>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바쇼>
하이쿠는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 말이나 한 문장으로 쓴다 해서 하이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초기의 말장난 같던 하이쿠를 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린 것은 이싸, 부손, 바쇼 등의 구도자 혹은 방랑자 하이쿠 시인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물론 이들처럼 읽는 이의 가슴을 멎게 하는 하이쿠를 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뛰어난 기교가 필요한 것도, 문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보통의 시보다 보통 사람들이 더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분들은 메신저를 많이 쓸 것이다. 메신저의 남김말, 대화명도 하이쿠가 될 수 있다. 평범한 별명만 적는 것보다 오늘부터 자신의 하이쿠를 메신저에 대화명으로 쓰는 건 어떨까. 꼭 메신저가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에서나 순간의 사소한 깨달음을 하이쿠로 지어보는 것도 더 풍부하고 깊게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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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規堂(しきどう)- (正宗寺)
시바료타료(司馬遼太郞)의 언덕위의 구름(坂の上の雲)에 등장하는
문학도인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1867 ~ 1902)는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해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일본 근대 단가(短歌) 및 하이쿠(俳句)를 확립해 일본 근대문학에 큰 발자국을 남겼으나 35세에 결핵으로 요절한 인물이다.
마츠야마 야구를 처음으로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 . 아키야마 사네 유키와 함께 면학에 힘썼다 친구.
正宗寺 경내에 복원된 소년 시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1867 ~ 1902)의 공부방.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가 17 세까지 보낸 곳.
그와 친교가 있었던 소설 "도련님"의 저자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 1867 ~ 1916)와 관련된 문서, 그의 유묵 · 사진 · 문학 등 귀중한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있다.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까 정원을 바라 보면서 공부에 몰두하던 당시의 책상도있다.
마츠야마 출신의 문인 마사 오카 시키를 기념하는 박물관.'옮겨 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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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 1867~1916)
에도 사람의 소세키는 마쓰야마 중학교 영어 교사로서 마쓰야마에서 거주.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와의 만남으로 하이쿠에 눈을, 소세키 문학의 초석을 마련. 후에 마츠야마 시절의 경험을 살려 소설 "도련님"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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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坊っちゃん』)은 나쓰메 소세키의 중편 소설. 1906 년 (메이지 39 년), " 두견『ホトトギス』 "4 월호 별책 부록에 발표. 후 " 『鶉籠(ウズラカゴ)』(춘양堂刊)에수록되었다.
저자가 마츠야마 에서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에도사람 기질 교사가 정의감에 불타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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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가 고등 사범 학교 (후의 도쿄 고등 사범 학교 ) 영어 촉탁이되어 부임을 명령 받고, 에히메현 심상치 중학교 (松山東고등학교의 전신)에서 1895년 (메이지 28년) 4 월부터 교편을 잡고 1896년 (메이지 29년) 4 월에 구마모토 제5고등학교로 전근 전까지의 체험을 바탕으로 훗날 쓴 소설이다.
인물 묘사가 익살스럽다.
다른 소세키 작품에 비해 대중적인 때문에 더 널리 애독되고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의 독서에도 잘 선출된 종종 영화나 TV 드라마 의 원작이나 교과서 로 다루어지고 있다.
소세키의 소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애독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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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도쿄 물리 학교 ( 토쿄 이과 대학 의 전신)를 졸업한지 얼마 안된에도출신의 혈기왕성 무모한 신임 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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