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7. 11:53

아키야마 형제 (秋山兄弟 출생지)

http://www.akiyama-kyodai.gr.jp/



시바료타료(司馬遼太郞)와 언덕위의 구름()

아키야마 요시후루(秋山好古), 아키야마 사네유키(秋山眞之)라는 두명의 군인형제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라는 문학도가 등장한다.

모두 시코쿠(四國)의 마쓰야마(松山) 지역 출신 실존인물.

이들 셋은 한 고장에서 자랐다. 특히 사네유끼(秋山眞之)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는 중학교 시절 동급생으로써 대학 예비과 시절에는 문학의 길을 가자고 맹서한 사이였다.

아키야마 집안은 마쓰야마번의 하급무사에 불과했고 매우 가난했다. 메이지시대 가난한 집안의 자제들은 면학과 입신양명을 위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군인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키야마 형제가 각각 육사와 해사로 진학한다.

아키야마 형제의 형인 요시후루는 일본 육사를 졸업한 뒤 줄곧 기병의 육성에 힘을 쏟아 추후 일본 근대기병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된 인물. 청일, 러일전쟁을 통해 전형적인 일본 육군장교의 길을 걸어갔다. 러일전쟁에서는 월등한 화력의 러시아 코샤크 기병을 물리쳤다.

동생인 사네유끼는 해군병학교(해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해 해군대학에서 작전교관을 역임했다. 러일전쟁 때 일본 연합함대의 작전참모로서 사령관인 도오고 헤이하치(東鄕平八郞)를 도와 황해해전, 여순봉쇄작전을 치렀으며 발틱함대를 격파, 러시아 해군을 궤멸시키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 일본 해군의 명참모.

문학도인 마사오카 시키는 일본 근대 단가(短歌) 및 하이쿠(俳句)를 확립해 일본 근대문학에 큰 발자국을 남겼으나 35세에 결핵으로 요절한 인물이다.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