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ra Fort
타지마할 서쪽 게이트에서 사이클 릭샤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길이 2.5km, 높이 20m에 이르는 성벽을 붉은 사암을 이용해 만들어 노을질 무렵 더욱 강렬하게 빛나는 아그라성은 타지마할과 더불어 아그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이 무굴제국의 군사용 요새는 나중에 궁전으로 바뀐 곳. 두 가지의 극단적인 기능이 겹치다 보니 이곳은 아름다움과 긴장이 공존.
타지마할의 북서쪽 자무나 강변에 위치한 아그라 성은 악바르(Akbar)에 의해 수도가 파테푸르 시크리에서 라호르로 옮겨졌다가 다시 돌아온 후에 지리적인 여건과 물 공급상 아그라에 수도를 정할 수 밖에 없었던 악바르에 의해 1566년 축조된 것으로 샤 자한에 의해 다듬어진 건축물로서 델리에 있는 레드 포트와 건축 양식이나 연대가 흡사하다. 그러나 델리의 레드포트에 비해 규모도 훨씬 크며 볼것 또한 다양하다.
무굴제국의 제3대 황제 악바르 대제이후 후대의 왕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축되었다. 특히 건축에 남다른 애정과 재능을 보였던 샤 자한(Shah Jahan) 시대에 궁성으로 개조되면서 화려한 건축물들이 대거 추가되고, 샤 자한의 아들 아우랑제브(Aurangzeb)가 외부 성채를 건설하고 이중으로 된 성벽 사이에 물길을 설치했다.
성벽과 성문이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붉은 성’이라고도 불리는 아그라 성은 밖에서 보면 천상 견고하고 딱딱한 요새다. 성을 빙 둘러 해자가 있고 높이가 20m, 길이가 2.5km나 되는 성벽이 이중으로 성을 감싸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군사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견고한 성벽 안에 감춰진 내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크고 작은 궁전과 모스크, 정원의 테라스와 분수대는 자무나(Jamuna) 강 건너편의 타지마할이 그렇듯 동화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밖에서 보면 단순한 건축물이지만 성 안으로 들어서면 타지마할이 보이는 8각탑 무삼만버즈, 강연장인 디완이암, 진주 모스크라 불리우는 모티 마스지드 등이 화려하게 내부를 꾸미고 있다.
아그라성이 여행자들에게 더욱 유명해진 것은 샤 자한이 타지마할을 건축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들인 결과 국고가 바닥나다시피 해 1658년 그의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폐위가 된 후 아그라성에 갇혀 타지마할을 바라볼 수 있는 8각탑 무삼만버즈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타지마할을 바라보면서 뭄타즈 마할을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냈기 때문이다.
나리 바자르와 자마마스지드 등이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성벽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둥근 성루를 설치해 놓았고,
정문인 델리 문으로부터 시장거리인 바자르를 길게 배치하였으나 현재 아그라성에서는 볼 수 없는 폐쇄지역이다
벽에는 활을 쏘기 위한 작은 틈이 나 있다. 입구는 서쪽의 델리문과 남문인 아말싱그문이
있으며 성 안에는
무굴제국 5대 황제 샤 자한은 치세기간 동안 아그라성을 비롯해 델리의 레드포트,자마 마스지드 등 인도를 대표하는 멋진 건축물들을 지었다.
아그라성은 궁전과 함께 도시 구성을 갖도록 계획되어 궁전뿐 아니라 서민들이 거주했던 시장,
그리고 회교 사원인 모스크도 자리하고 있다
코끼리를 타고 북적거리는 시장거리를 거쳐 궁전에 다다르던 아라비안 나이트의 모습을 연상해 보자 ........
'옮겨 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한기르궁전(Jehangir`s Palace) (0) | 2012.01.05 |
---|---|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포로의 탑’ (0) | 2012.01.04 |
Taj Mahal (0) | 2012.01.03 |
아그라 (Agra) (1) | 2012.01.03 |
잔시 [Jhansi] (0) | 2012.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