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4. 13:47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포로의 탑이라는 뜻


사진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0/02/Musamman_Burj_(Agra_Fort)-3.jpg

http://www.flickr.com/photos/kellyphotos/526227754/

샤 자한이 말년에 통치력의 누수현상이.. 장남에게 왕권을 양위하려던 샤 자한...

막내 아들 아우랑제브는 1658년 큰 형인 다라시코 Dafa Shikoh 와의 전쟁에서 승리...

권력을 잡을 것이 바로 그의 아들 아우랑제브이다. 그는 형제들과 왕위다툼을 벌여 마지막에 승리를 안았다. 절대권력은 절대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것이어서 아우랑제브는

세 명의 형을 모두 죽이고, 아버지의 권력을 박탈하고 늙고 병든 아버지 샤자 한을 타지 마할에서 약 2떨어진 아그라 성의 건물 중 하나인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에 유폐시키고 스스로 황제가 된다.

아그라 포트는 원래 선대에 성으로 만들어진 것을 샤 자한이 궁으로 개조했는데, 그 안에 자신이 갇힌 것이다.

8각형의 커다란 탑,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이곳의 테라스에 서면 샤 자한이 아내 뭄타즈 마할(Mumtax Mahal)을 애도하며 만들었다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타지마할이 아련히 보인다. 샤 자한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 타지마할을 보며 죽은 아내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아우랑제브는 아버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무삼만 버즈 아래 밀림수풀에는 사자를, 앞의 야무나 강에 악어를 풀어놓았다. 여름에는 짠맛 나는 우물물만 마시게 했다.

탈출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이름 그대로 '포로의 탑'이었다. 건축왕은 손바닥만한 목욕탕이 딸린 침실에서 8년을 보냈다.

샤 자한 말년에는 아우랑제브가 이곳 아그라 포트의 물 공급 마져 막아버려서 빗 물에 의존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곳 성 곳곳에 빗 물을 받아 모으기 위한 장치가 세밀히 잘 되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숨을 거둔 후 대리석 관에 실려 내고 나서야 아그라 성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아내가 잠들어 있는 타지마할 묘당 안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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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샤 자한은 8년 동안 멀리 왕비의 묘를 사무치게 바라보다 죽었고,

소원대로 타지 마할의 왕비 옆에 안치되었다.

야무나강 건너의 아내의 묘,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권력의 무상함에 얼마나 많은 상념에 잠겼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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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