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5. 13:50

자한기르궁전(Jehangir's Palace)

서문 근처에

악바르 대제가 힘겹게 얻은 아들 자한기르를 위해 지은 것이다. 아그라 성벽과 같은 붉은 사암으로 건설되었으며,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일품이다. 힌두양식과 아프카니스탄양식이 혼합되어 묘한 아름다움을 준다

건물 벽면은 붉은 사암으로 지어 흰 대리암 상감을 입혔다.

파사드는 좌우대칭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 양끝에는 차토리(작은 탑)가 올려져 있다.

중앙에는 안뜰을 두었고, 남북의 홀은 기둥들보 구조로 되어 있다.

돌로 된 차양을 받치고 있는 까치발에는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빈틈없이 새겨져 있다.






악바르와 제항기르는 샤자 한과 그의 아들과 같이 부자관계가 좋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무굴제국이 장자에 의한 정권 계승 체제가 아니라 철저하게 능력에 따라 정권을 쟁취해야 했으므로 혈육간의 피의 전쟁이 빈번하여 무굴 제국의 정권 이양은 한 번도 평화롭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악바르의 아들인 Jehangir가 정전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 궁전은 파테푸르 시크리에서 볼 수 있는 무굴제국시대 초기건축의 양식과 근엄함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아그라성에 남아있는 건축물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임에 틀림이 없다

한편 흰 대리석으로 지은 카스(Khas) 궁전은 단아한 느낌을 준다.






앙구리 바흐 Anguri Bagh 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침전이 자리한다

2층의 건물로 둘러싸인 중정은 강변쪽으로 2층을 비워 테라스를 만들고 여기에 옥좌를 마련하여 목욕하는 궁녀들을 바라보게 했다

평상에 누워 미녀들의 나체를 즐기려했던 권력자의 사치는 결국 죽은 아내의 묘를 바라보며 감금된 말년을 마치게 된다





또한 테라스의 한편에는 시즈마할 Shish Mahal 이라는 왕의 침전이 있는데 이는 정전과 같은 모습으로 중정의 한쪽에 자리한다

건축의 제왕 답게 화려한 침전은 그의 사치와 권력의 극치를 보여준다

침전 옆으로는 샤쟈한의 두 딸을 위한 공주들의 별궁이 이어져 있다



http://youtu.be/Y8PRk108rig



서문 아마르 싱그 Amar Singh 는 궁전 전용 출입구로 추정되며

그 서문에서 직선으로 연결된 곳이샤 자한 황제가 만든대중정디완이암(Diwan-i-Am)으로 왕의 공식행사나 황제의 공무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단층임에도 그 규모가 높고 크며 외관 또한 단순하지만백색 치장벽토로 장식을 했으며 내외부가 무척 호화롭다.세부장식은 화려하다






붉은 사암의 주변건물에서 백대리석의 색채가 중심 건물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디완이카스(Diwani Khas)는 귀빈들을 맞는 왕의 접견실로1637년에 건설되었으며,자한기르 왕이 만든 검은색 왕좌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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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