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j Mahal
198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 5대 황제 샤 자한(Shah Janhan)이 17년의 결혼기간 동안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번째의 아이를 낳으려다 1629년 세상을 떠난 부인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추모하여 만든 무덤이다.
마지막 자식 출산 후 죽은 그녀를 위해 샤 자한은 무굴 제국은 물론 유럽`중국 등 당시 세계 최고의 건축가와 기술자들을 불러들이는 한편 2만명이 넘는 인력과 천마리가 넘는 코끼리를 동원해 22년간 대공사를 진행하였으며, 타지마할 완공 후 다른 곳에 이보다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지 못하도록 공사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손가락을 잘라 버렸다.-믿거나 말거나..
또한 타지마할 내`외부 장식을 위해 쓰인 수많은 보석들은 이집트`중국`티베트`터키 등 세계 각지로부터 수입됐고 바닥`벽면의 대리석과 붉은 사암은 최고급으로만 썼다. 이는 당시 강대했던 무굴 제국으로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액수의 돈이 쓰였기 때문에 훗날 무굴 제국이 멸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타지마할은 건축당시 많은 국민들을 힘들게 했으며 훗날 많은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무덤’이라는 비아냥섞인 목소리로 불리어졌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아그라로 이끌게 하고 있다.
샤 자한은 부인을 기념하여 타지 마할과 같은 호화 분묘를 조성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수도를 델리로 옮기기로 계획하고 레드 포트(Red fort) 등과 같은 엄청난 공사들을 계속적으로 진행하여 국가가 흔들릴 정도로 제정을 휘청거리게 만든다. 이러한 실정을 구실삼아 막내아들 아우랑제브는 (Aurangzeb) 반란을 일으킨다.
아우랑제브는 샤 자한의 총애를 받고 왕위를 이를 아들 다라 시코(Kara Shikho)를 포함한 모든 왕자들을 죽이고 1658년 아버지인 샤 자한에게서 왕위를 박탈한다.
아우랑제브(Aurangzeb)는 샤 자한을 타지 마할이 마주 보이는 아그라 포트의 8각형 탑과 같은 형식의 구조물인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에 가두게 되는데, 감금된 후 그곳에서 타지 마할을 바라보며 죽을 때까지 지내야 했던 샤 자한은 1666년 죽어서야 부인 곁에 나란히 묻히게 되었다.
샤 자한은 부인 뭄타즈 마할을 위해 만든 무덤, 타지 마할과 비슷한 크기로 자신의 무덤을 타지 마할과 반대가 되는 검은 대리석만으로 야무나 강에 건너편에 짓고, 구름다리를 만들어 이 두 무덤을 연결하려는 계획이 었었다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지만 증명된 이야기는 아니다.
Shah Janhan & Mumtax Mahal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정문을 통과하면 가로 300m, 세로 500m의 넓은 부지 중앙의 수로 양 옆으로 넓은 정원이 펼쳐지고 그 앞으로 완벽한 좌우 대칭을 이뤄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타지마할이 하얗게 반짝이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벽면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보석과 아치 위로 쓰여져 있는 코란을 감상한 후 내부로 들어서면 대리석으로 만든 샤 자한과 뭄타즈 마할의 관이 놓여 있다. 여행자들이 볼 수 있는 관은 빈 관이고, 실제 관은 지하의 묘에 안장돼 있다.
타지 마할을 이루고 있는 하얀 대리석은 각도에 따라 다른 색감을 보여 아침과 한낮 그리고 석양 무렵의 느낌이 다르고, 달빛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르다. 달빛 아래의 타지 마할을 보고 싶다면, 부근에 있는 높은 건물의 옥상에 오르면 된다.
타지 마할 건물의 정면 마당에 있는 무굴양식의 정원 수로는 무더운 한낮에 아지랭이 현상을 볼 수 있게 만든다. 본관에 있는 두묘는 아무 것도 내장되어 있지 않고 본관 아래층에 뭄타즈 마할과 샤 자한이 나란히 묻혀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력에 찬 건물
타지 마할은 이란의 쉬라즈(Shiraz) 출신인 우스타드 이샤(Ustad Isa)에 의해 설계된 것인데, 설계된대로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등지에서 동원된 장인들을 포함하여 총 인원이 2만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건축 자재 운반을 위해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되었으며 라자스탄의 마크라나(Makrana)에서 채취된 대리석을 비롯하여 건물 안의 세세한 장식을 위하여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수입 했던 여러 가지의 돌이 사용되었는데,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준비 과정과 장인들을 동원하여 만든 타지 마할의 건축비는 상당하였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1631년에 짓기 시작하여 22년만인 1653년에야 완공된 이 건물의 정면 마당에는 수로가 있는 전형적인 무굴(Moghul) 양식의 정원을 두고, 좌우로는 회교사원과 회당을 둔 구조로 되어 있다. 타지 마할의 뒤편으로는 야무나(Yamuna)강이 흐르고 있는데, 높은 축대로 쌓여진 야무나 강 쪽의 뒷면을 제외한 타지 마할의 삼면은 모두 높은 담이 둘러져 있다. 동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에 타지 마할로 들어서기 위한 1차 관문이 있고 이 1차 관문을 통과하면 널찍한 마당이 나오는데 타지 마할은 이 마당을 건너 또 다른 문을 통과해야 볼 수 있다. 타지 마할로 통하는 최종 관문으로 세워진 붉은 사암으로 된 문에는 아랍어로 코란(Kolan)의 경구들이 새겨져 있다.
△ 시간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타지마할
낮에는 햇빛에 하얗게 빛나는 모습을, 해질 무렵에는 노을에 붉게 물든 금빛으로, 대지에 어둠이 내린 후 달빛이 비치면 푸른빛으로 타지마할은 옷을 갈아 입는다. 특히 어둠을 밝게 비쳐주는 보름달이 뜨는 날의 타지마할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에 보름달이 비추는 밤에는 많은 이들이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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