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8. 19:09
“헤엄칠 것이냐, 빠져 죽을 것이냐(Swim or Sink)”
따르지 않고 쉬면 죽어도 책임지지 않는 살벌한 세상이라는 살벌하기 짝이 없는 얘기다.
그런데 어디로, 왜 헤엄쳐야 하는지가 시쳇말로 ‘대략 난감’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비상사태'라며 멀쩡하게 발 디디고 선 사람을 물에 빠졌다는 환상에 빠뜨려 일상을 감시하고 겁박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잘못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잘못은 무지해서,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단정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견에 맞서는 이는 손가락질하며 같이 비난하잔다.
문제는 그 것이 통하지 않으면 전술을 바꾸든지, 목표를 수정해야 하는데 따르지 않는 사람은 공공의 적으로 몰아가며 모두가 그놈 탓이란다.
반대가 기분 좋을리 없다.
하지만 헤엄치라고 닦달하기 전에 어디로, 왜 헤엄쳐야 하는지 설명하고 설득해야한다.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이 아니다.
반대에 대한 혐오증과 비현실적인 광기가 건강에 이로울 리는 만무하다.
적당한 수정은 불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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