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8. 02:57

‘妄語’란 허망한 말, 거짓말, 남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헛된 말이며,


‘綺語’는 교묘하게 꾸며대어 하는 말, 겉과 속이 다른 말, 마음에도 없는 수다스럽게 과장하고 가식하는 말이며,


惡口는 남을 악담하고 남이 잘되지 못하도록 욕하고 저주하는 입을 말하며,


兩舌은 양쪽에 다니며 서로 다른 말로 이간질하여 싸움을 붙이는 것으로 두 혀를 놀려 서로를 불화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무서운 것은 타락한 언어구사에 가려들을 수 있는 귀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감언이설에 현혹되는 것은 나라가 어지러울 때 국민정서의 단면이지만 망어(妄語)와 기어(綺語)를 쏟아내는 악구(惡口)와 양설(兩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 백성들이 그 말에 휘청거리다가 잘못된 결정을 하고 가슴치고 피를 토하는 후회를 해도 이미 역사는 저만큼 지난 이후이고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니 황량한 벌판에 선 듯한 현실에 망연자실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무지한 스스로의 자업자득의 통한이 됨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얼마든지 보았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내가 옳다’하는 사람들의 걸음에서는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은 벌거벗은 역사뿐이었습니다.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고 겸손히 희생을 감수한 사람들의 걸음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삶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보는 눈을 열어야 합니다.





정어(正語) ,진어(眞語), 애어(愛語) , 실어(實語)


우리는 여러 사람의 거짓미소를 보았고.

뱀혀과 같이 거짓말을 낼름거리는 모습도 체험했다.

거짓말을 인생의 한 재미로 느끼는 인간들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척 하며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혀를 날른 거린다.

검수지옥(劍樹地獄)을 들어 보았느냐?

이는 살아 생전에 늘


여기 큰 길이 있다 나를 따르라며 대도(大道)를 운운하며 함부로 거짓되고 망령된 말을 한 자들이 죄를 받는 곳이란다. 온 몸에 칼이 박히고 다른 망령들이 혀를 빼어 잡아 당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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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