進德修道엔 要個木石的念頭니 若一有欣羨이면 便超欲境하며
진덕수도 요개목석적염두 약일유흔선 변추욕경
濟世經邦엔 要段雲水的趣味니 若一有貪著이면 便墮危機니라
제세경방 요단운수적취미 약일유탐착 변타위기
덕을 기르고 도를 닦으려면
목석과 같은 굳은 마음을 지녀야만 한다.
만일 부귀를 탐내어 부러워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문득 욕망의 세계로 내닫게 될 것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나라를 다스릴 때는
구름이 지나가고 물이 흘러가는 것같이 무심하고 담담한 취미를 지녀야만 한다.
만일 권력이나 명예를 탐내어 그것에 집착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면
이내 위험한 지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http://www.andong.net/news-2007/view.asp?seq=6722
반론
현대는 돈과 자본의 시대다. 성공의 기준이 얼마나 많은 돈을 갖고 있느냐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별로 없지만 전에는 베개 양쪽에 부(富) 수(壽) 귀(貴) 복(福)의 한자를 큰 글씨로 새겨 넣은 것이 많았다. 이런 베개를 베면서 부유하고, 장수하며, 귀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으리라.
이 네 가지 한자 중 옛 사람들이 최고로 쳤던 것은 귀(貴)였다. 귀(貴)란 신분이나 지위가 높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출세를 하고 권력을 갖는 것이다.
귀를 높게 치는 것은 일단 출세만 하면 돈은 자연히 따라 오게 되며 좋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수명도 길어진다는 이치에서다.
귀(貴)를 최고로 쳤던 옛 사람들의 가치관과 오늘은 서로 통한다. 출세와 권력이 중시되는 점이다.
오늘의 우리에겐 출세와 돈이 같이 다닌다는 생각이 여전히 팽배하다.
"출세와 권력은 엄밀히 말해 돈과는 관련이 없다. 높은 관직에 오른다는 것은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국가에 봉사하는 일이지, 큰 돈을 버는 일이 아니다."
라고 하면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라 한다.
http://news.donga.com/Column/HS/2&s=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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