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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01 India`s mobile schools
- 2011.09.25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 (논쟁과 토론에서 이기는 38가지 기술) 1
- 2011.09.12 [칼럼] 위키리크스가 발가벗긴 한미관계
- 2011.09.11 BLUE HOUSE PREVIEWS U.S.-ROK SUMMIT MEETING: FTA
In Delhi, children from low-income households are being encouraged to attend school on old buses that have been converted into classrooms. The buses travel to selected points of the city and offer two hours of lessons a day. The scheme is supported by Unicef and the local authorities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video/2011/sep/30/india-mobile-school-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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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트루 쇼펜하우어 지음 / 최성욱 역
객관적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고상하고 점잖은 토론 지침서가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토론술에 무엇이 진실이고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말 그대로 말하기 기술을 통해 이기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였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논쟁에서 지는 것을 치욕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내용에 상관없이 자신이 옳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인식시키려 노력하는데 이 것을 쇼펜하우어는 성악설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입장이 이기기를 무의식 중에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쇼펜하우어는 논리학과 토론술을 분리하였다.
'토론술(Dialektik)'과 '논리학(Logik)'의 차이점을 명쾌하게 설명.
'토론술'은 '논쟁하는 기술'로서 논쟁에서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논리학'은 '사고의 규칙', '이성의 합리적 작용 방식'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순수하게 진리탐구만을 목적으로 한다.
이 책은 토론에서 이기는 법, 다시 말해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청중들에게는 자신이 정당하게끔 보이게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확대해석하기, 딴청 부리기, 말꼬리 잡기, 인신공격하기 등 논쟁과 토론에 등장하는 갖가지 트릭을 낱낱이 들춰내 보여준다.
그러나 쇼펜하우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논쟁에서 이기는 기술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상대방을 이기는 것 못지않게 잔꾀에 능한 상대방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라는 방어적 성격을 강조하는 데서 더욱 두드러진다.
즉 오직 이기기 위한 전술을 가르쳐주기보다는
그런 전투적인 사람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라는 생존의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모든 토론술의 기초에 대하여
1장 강하게 공격하는 기술
1. 동기부여를 통해 의지에 호소한다
2.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위를 최대한 활용한다
3. 논증이 안된 내용을 기정사실화하여 전제로 삼는다
4. 자기에게 유리한 비유를 신속하게 선택한다
5. 불합리한 반대 주장을 함께 제시해 양자택일하게 한다
6. 내용이 없는 말을 심오하고 학술적인 말로 둔갑시킨다
7. 상대방의 대답을 근거로 자기 주장의 진실성을 확보한다
8. ‘예’라는 대답을 얻어낼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9.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어 올바른 판단을 방해한다
10. 말싸움을 걸어 무리한 주장을 하도록 유도한다
11. 뜻밖의 화를 낸다면 그 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12. 상대방의 침묵은 곧 상대방의 약점이다
2장 더 강하게 반격하는 기술
13. 상대방의 주장을 최대한 넓게 해석해 과장한다
14. 동음이의어를 이용해 교묘하게 반박한다
15. 상대적 주장을 절대적 주장으로 바꿔 해석한다
16. 전문지식이 부족한 청중들을 이용해 반박한다
17. 상대방의 말과 행동이 모순되는 지점을 찾는다
18. 상대방의 논거를 역이용해 반격한다
19. 단 하나의 반증사례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한다
20. 사안을 일반화하여 보편적인 관점에서 반박한다
21. 상대방의 주장을 이미 반박된 범주 속에 집어넣는다
22. 틀린 증거를 빌미삼아 정당한 명제까지도 반박한다
23. 상대방의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선다
3장 결론을 이끌어내는 기술
24. 상대방이 자신의 결론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
25. 결론을 이끌어내는 질문은 두서없이 한다
26. 참 전제가 안 통하면 거짓 전제로 결론을 도출한다
27. 거짓추론과 왜곡을 통해 억지 결론을 끌어낸다
28. 근거가 되지 않는 답변마저도 결론의 근거로 삼는다
29. 개별 사인의 시인을 보편적 진리에 대한 시인으로 간주한다
30. 몇 가지 전제들에 대한 시인만으로도 얼른 결론을 내린다
4장 위기에서 탈출하는 기술
31. 반격당한 부분을 세밀하게 구분해 위기를 모면한다
32. 상황이 불리하다 싶으면 재빨리 쟁점을 바꾼다
33. 상대방에게 유리한 논거는 순환논법이라고 몰아붙인다
34. 질 것 같으면 진지한 태도로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
35. 반론할 게 없으면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듣겠다고 말한다
36. 이론상으로는 맞지만 실제론 틀리다고 억지를 쓴다
37. 불합리한 주장을 증명하기 힘들면 아리송한 명제를 던진다
38. 인신공격은 최후의 수단이다
http://pdsfind.blog.me/13001698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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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8일부터 최근까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킬릭스(Wikileaks)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 전문(cable)은 모두 251,287 편이다. 그 방대한 문서들은 1966년 12월 28일부터 2010년 2월 25일 사이에 작성된 것인데, 2급 비밀(secret)로 분류된 문서가 15,652 편, 3급 비밀(confidential)로 분류된 문서가 101,748 편, 일반(unclassified)으로 분류된 문서가 133,887 편이다. 이 문서들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대사관 관리들이 작성하여 비밀 인터넷통신 소통망(Secret Internet Protocol Router Network)을 통해 미국의 각 정부기관들과 군부에 보낸 것이다. 1급 비밀(top secret)로 분류되는 문서들은 비밀 인터넷통신 소통망을 통해 보내지 않으므로, 위킬릭스에 노출된 기밀문서들에는 1급 비밀로 분류되는 문서들이 없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주한미국대사관이 비밀 인터넷통신 소통망을 통해 보냈다가 위킬릭스에 노출된 기밀문서들이다. 특히 2011년 8월 30일 위킬릭스가 공개한 전문들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보낸 전문 1,980 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80 편은 거의 모두 2006년 1월 1일부터 2010년 2월 28일 사이에 보낸 것인데, 2006년에 431 편, 2007년에 380 편, 2008년에 367 편, 2009년에 690 편, 2010년에 102 편을 보냈다. 예컨대, 주한미국대사관이 2007년 3월 12일에 보낸, ‘한국 대선후보들, 누구의 표가 감소하는가(ROK PRESIDENTIAL CANDIDATES:WHO IS SEEING DIMINISHING RETURNS?)’라는 제목의 2급 비밀문서를 받아본 곳은, 미국 국무부 장관실, 주중미국대사관, 주일미국대사관, 태평양사령부, 주일미국군사령부, 주한미국군사령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미국 국방부 장관실이다.
위킬릭스에 노출된 주한미국대사관 전문 작성자들은 2대에 걸친 대사들인 알렉산더 버쉬바우(Alexander Vershbow)나 캐틀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부대사(Deputy Chief of Mission) 패트릭 라인한(Patrick Linehan), 공사(Chargé D'affaires) 윌리엄 스탠턴(William A. Stanton), 정치부 참사(Political Minister-Counselor)들인 조셉 윤(Joseph Y. Yun)이나 브라이언 맥피터스(Brian D. McFeeters) 등이다.
위킬릭스에 노출된 전문들을 읽어보면, 주한미국대사관 관리들의 주요활동은 한국 정부 고위관리들과 접촉하는 일이다. 물론 그들의 접촉은 언론의 눈을 피해 이루어지는 비밀접촉이다. 주한미국대사관 관리들의 비밀접촉대상은 전현직 대통령들과 청와대 고위관리들, 외교통상부와 국방부와 통일부와 재정경제부 전현직 장관들과 고위관리들,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 사회여론을 주도하는 대학교수들과 언론인들, 그리고 재벌총수들이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주한미국대사관이 한국 핵심지도층을 비밀접촉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이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주한미국대사관 관리들과 한국 핵심지도층의 밀담을 기록한 각종 기밀문서들에는 친미사상이 머릿속에 들어찬 한국 핵심지도층의 굴욕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위킬릭스가 공개한, 다른 나라 주재 미국대사관들이 작성한 전문을 읽어보면 주한미국대사관처럼 주재국 핵심지도층을 비밀접촉대상으로 삼은 경우는 없다. 한미관계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치욕적인 지배-피지배 관계인 것이다.
각 전문마다 붙어 있는 문서번호를 살펴보면, 주한미국대사관이 보낸 전문은 2006년 4,412 편, 2007년 3,616 편, 2008년 2,499 편, 2009년 2,027 편이었음을 알 수 있다. 4년 동안 12,556 편을 보낸 것인데, 이번에 위킬릭스에 노출된 것은 1,868 편밖에 되지 않는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동안 보낸 전문 12,556 편 가운데 위킬릭스에 노출된 1,868 편을 제외한 10,688 편은 1급 비밀로 분류되는 문서들인 것으로 보인다. 2006년부터 4년 동안에 주한미국대사관 관리들이 연평균 2,670 편에 이르는 1급 비밀문서를 작성하였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은 것일까?
그들이 1급 비밀문서를 작성한 추세를 살펴보면, 특히 2006년과 2007년에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06년에 작성된 4,412편 가운데 431편만 비밀 인터넷통신 소통망에 올랐으니, 나머지 3,981편은 그 소통망을 통해 전송해서는 안 되는 1급 기밀문서들이었을 것이다. 2006년에 그처럼 많은 1급 비밀문서를 보낸 까닭은, 그 해에 북측에서 첨단미사일 발사훈련과 지하핵실험이 실시되었고, 남측에서 한국군 작전통제권 반환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6년보다는 적지만, 2007년에도 다른 해에 비해 훨씬 많은 기밀문서가 작성된 까닭은, 그 해에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렸고, 남측에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미국이 한반도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계기들과 사변들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미국이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을 지배하는 수단은 한국 핵심지도층과의 비밀접촉만이 아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주한미국대사관이 깔아놓은 비밀연락선이다. 위킬릭스에 노출된 전문들을 읽어보면, “직접 연락선(direct contacts)”, “정기 연락선(regular contacts)”, “고참 연락선(long-time contact)”, “가장 믿을 만하고 정확한 연락선(most reliable and accurate contacts)” 같은 다종다양한 비밀연락선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비밀연락선은 청와대, 정부기관들, 국회에 거미줄처럼 깔려있다. 예컨대, “우리의 한국 정부 연락선(our ROKG contacts)”, “한국 연락선(ROK contacts)”, “우리의 청와대 연락선(our Blue House contacts)”, “우리의 통일부 연락선(our MOU contacts)”, “우리의 외교통상부 연락선(our MOFAT contacts)”, “우리의 국회 연락선(our National Assembly contacts)”, “재정경제부 연락선(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y contacts)”이라는 표현이 전문들에 나온다. 이 땅에 얼마나 조밀한 비밀연락선이 깔려있는지는 주한미국대사관만 알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깔아놓은 비밀연락선이 그처럼 많으니, 첩보공작 전문기관인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가 깔아놓은 비밀연락선은 또 얼마나 많으며, 주한미국군사령부가 한국 군부에 깔아놓은 비밀연락선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이 땅의 국민을 배신하고 미국에게 기생한다는 뜻에서 종미주의자라는 표현이 가능하다면, 미국의 비밀연락선에 망라된 자들을 그렇게 불러야 마땅하다.
위킬릭스가 이전에 공개한 기밀문서들에서는 세계 각국에 있는 미국대사관의 주재국 비밀연락선의 실명이 XXXXX로 지워져 있었는데, 이번에 공개한 기밀문서들에서는 실명을 지우지 않았다. 이를테면, 2007년 10월 5일 주한미국대사관 정치참사 조셉 윤이 작성한 기밀문서에는 그가 “빈번한 연락선(frequent contact)”이라고 지칭한, 한국 언론계에 널리 알려진 KBS 기자의 실명이 나오고, 2007년 9월 4일 버쉬바우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작성한 기밀문서에는 그가 “소중한 연락선(valued contact)”이라고 하면서 “엄격히 보호할 것(strictly protect)”이라는 지침까지 달아놓은 청와대 경제정책보좌관의 실명이 나온다.
이 땅의 국민들은 자신들이 주권국가 국민이라고 믿고 있지만, 위킬릭스가 발가벗겨 놓은 한미관계의 치욕적인 실상 앞에서 그런 믿음은 헛되다. 이를테면, 위킬릭스가 이번에 공개한, 2007년 대선에 관련된 방대한 기밀문서들은 미국이 대선에 깊숙이 개입하여 좌지우지하였음을 말해준다
내년 12월이 오면 이 땅의 국민들은 2007년 12월에 그러했던 것처럼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하여 대통령을 선출할 것이다. 그러나 위킬릭스가 공개한 대선 관련 기밀문서들에 따르면, 국민의 선거권 행사도 미국의 지배질서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이 미국의 지배질서에 묶여있는 데도, 그런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주권국가 국민들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미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국가 국민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한호석(56)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면서 통일학과 한반도 정세분석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범민련 재미본부 사무국장, 6.15미국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민주노동당 미국동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평양회담과 연방제통일의 길>(2000년), <자주적 민주정부와 자주적 통일정부를 향하여>(2005년)가 있습니다.
http://www.vop.co.kr/A00000431695.html?utm_source=twitterfeed&utm_medium=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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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eung-ho
RT @mbcpdcho: 청와대안에 미국정보원 http://bit.ly/nnQTSi
Kim Seung-ho는 한미FTA에 대한 청와대 생각을 미에 제공해왔고, 정상회담에서 노통이 할 얘기를 미대사관에 미리 알려주네요
07SEOUL2674 | 2007-09-04 08:02 |
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2674
2007-09-04 08:02
1. (C) SUMMARY: At the September 7 APEC bilateral summit
meeting in Sydney, President Roh will inform President Bush
that Korea has presented the U.S.-Korea FTA (KORUS FTA) to
the National Assembly for ratification just prior to the
meeting, a key Blue House economic adviser told us September
4. Roh will reaffirm his strong commitment to reopen the
Korean market to U.S. beef as soon as possible and to seek
the KORUS FTA's passage before he departs office on February
25. The official added that President Roh's "if-asked"
talking point on full beef market reopening is to request
reciprocal U.S. actions to obtain similar beef market
openings in Hong Kong, Japan and Taiwan, thereby giving the
ROKG greater political cover. END SUMMARY.
2. (C) September 4, EMBOFFs met again with Presidential
Assistant Secretary for Economic Policy Kim Seung-ho
(strictly protect), the official responsible for preparing
the economic portion of President Roh's briefing book for
this week's APEC Economic Leaders Meeting. Kim is a valued
contact who provided us insights into Blue House thinking on
the KORUS FTA and the beef issue in an earlier meeting
(reftel).
FTA GOING FORWARD AS PLANNED
----------------------------
3. (C) Kim opened by saying that the FTA was on President
Roh's desk for likely signature today and was slated to go to
the National Assembly (NA) September 6 or 7. Later in the
conversation, Kim said that President will inform President
Bush in their September 7 bilateral on the margins of APEC
that the ROKG has presented the agreement to the NA for
ratification.
4. (C) Kim said the Blue House will continue to push for
ratification in this NA session, ideally by the end of
November prior to December's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A
second scenario is to ratify after the presidential election
but before the new president takes office on February 26.
The Blue House is still weighing timing, Kim said, and must
decide whether it seems advisable from a political standpoint
to delay a ratification vote until after the presidential
election. However, Kim stressed that President Roh is
seeking ratification in this session, to ensure that the FTA
is regarded as his achievement and not his successor's.
5. (C) Noting that NA elections will follow the Korean
presidential elections, A/ECOUNS suggested that NA
ratification in November appears less complicated. Kim said
the ROKG may opt for that timing. He added that the ROKG
understands that the USG is trying to persuade a vocal
minority not to oppose the FTA, and may wait until there is a
friendly environment in Congress before sending up the FTA.
We recounted ongoing, stepped-up outreach efforts by the
Administration and private sector supporters on behalf of
KORUS FTA.
"READY TO MOVE" ON BEEF, BUT...
-------------------------------
6. (C) We highlighted the resolution of the beef issue as
critical to improving Congressional receptivity to the KORUS
FTA. Kim responded that Korea is ready to open its market to
U.S. beef, but that Korea's ability to do so depends on the
U.S. side. Every time Korea is ready to move, Kim said,
something happens on the U.S. side (i.e., bone or other
materials are found in U.S. shipments that are inconsistent
with Korea's current boneless-only import protocol). Kim
said the ROKG understands that the problems are largely due
to human error, but asked that the U.S. take measures to stop
these -- at least for another two to three months -- because
beef import compliance problems hand FTA opponents an issue
and allow them to become more vocal again.
7. (C) AGATT said the U.S. will be looking for Korea to
accept beef and beef products from animals of all ages. Kim
responded with some skepticism. If Korea immediately moved
to simply adopt OIE guidelines completely with no deviation,
consumers and NGOs would question why the ROKG spent so much
time negotiating on this issue. This is a big issue for
Korea, Kim stressed. Kim said the August 31 change of MAF
Ministers opened a prospect of revising the import protocol
in the next few weeks and reopening the market within two to
three months. The new MAF minister "knows that beef is the
first thing he must think about every morning," Kim said.
8. (C) In phoning a veterinary health contact to find out
whether an August 31 meeting of the ROKG animal health
committee had completed its risk assessment (part of the
roadmap toward revising the protocol), Kim learned and
conveyed to us that another bone had been found in a
shipment. (FYI: The September 4 bone finding was from Swift
plant 969G in Greeley, CO, already suspended since July 31
due to another bone finding, not classified as an SRM. MAF
has already told us they will continue to accept product from
this plant shipped prior to July 30. END FYI.) Kim ended
this portion of the conversation by saying that Korea is
ready to accommodate the U.S. on the beef issue, but "please
pick up those small bones."
9. (C) When the conversation later turned to APEC, Kim said
President Roh will tell President Bush at their September 7
bilat that Korea is ready to address U.S. concerns on beef.
Roh will have an if-asked talking point on beef bones, Kim
said, stressing "please do the same with Korea's neighbors"
such as Japan and Taiwan, if the U.S. wants Korea to revise
its beef import protocol to include all beef cuts and ages.
APEC Issues
-----------
10. (C) Turning to APEC issues, on global climate change,
the adviser described Korea as straddling U.S. and EU
approaches with "a foot in two boats." As a result, the ROKG
would follow the debate and perhaps join a consensus
position, but not take the lead on climate change. On APEC
membership, he said that Korea will join any consensus in
favor of extending the moratorium, and not support a possible
Australian effort on behalf of earlier Indian membership. At
the same time, the ROKG will urge APEC leaders not to defer
the membership discussion indefinitely.
COMMENT
-------
11. (C) Kim was upbeat about FTA ratification but frank
about potential difficulties in revising the beef import
protocol. It was encouraging to hear that the KORUS FTA will
be submitted to the NA this week, as a deliverable for
President Roh's bilateral with President Bush. On beef, on
the other hand, Kim did not have any viable suggestions for
getting past the current difficulties caused by U.S.
shippers' occasional noncompliance with Korea's import
protocol (which is stringent beyond OIE standards).
Furthermore, he made clear that the ROKG still feels
vulnerable to consumer and NGO pressure if it moves too
quickly to scrap the current beef import protocol. While Kim
stressed that the new MAF Minister understands the need to
resolve the beef issue to facilitate Congressional action, he
indicated that Korea's market might not reopen until
November.
VERSH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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