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11. 22:28
상 짱
1947년 미군정 통치하에서 교육을 받고 가난 속에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공부를 한 시절이 있었다.
공 책
50,60년대 공책으로, 지우고 쓰고 전과목 공용으로 쓰다가 마침내 화장실 똥 종이가 되기 일쑤였다
1947년도 초등학교 통신표로 해방 후 가난과 혼란속에서 이어졌던 교육의 흔적이다
초등 셈본
1946년 미군정청문교부에서 펴낸 초등학교 교과서이다.
해방 후 정부수립 전까지 미군이 남한을 통치하던 시기에 펴낸 교과서이다.
한글 공부
5.16 혁명 후인 1961년 12월 한글을 배우려는 성인을 위해 재건운동본부에서 펴낸 책이다.
자모(字母). 받침. 글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첫 장에는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는다는 혁명 공약과 구호가 제시되어 있다.
박정희의 군사혁명을 미화하는 내용을 공부의 방편으로 삼는 또 다른 암흑의 면모를 한글 공부에서도 볼 수 있다.
대학입시출제집
1965년도 주요대학 입시문제 프린트 시험지이다.
오로지 대입 선발을 위해 근대화 이후 오늘 이 시간까지도 우리의 영혼은 입시 제도에 의해 시들고 있다.
삶의 방편으로서의 제도와 그로 인한 문명의 발전을 정신의 자유로움과 혼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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