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9. 01:59
과거라는 이름의 시간은 존재하고 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머물 것만 같았던 순간들이
과거라는 이름으로 나를 향해 걸어오곤 한다
익숙한 장소... 익숙한 사람... 익숙한 목소리...
그러나 그 익숙함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때가 있다
매일을 걸었던 거리도 처음 가본 거리처럼 머쓱하게 걷게 될 때가 있고
매일 마셨던 커피도 처음 맛보는 커피처럼 어색한 맛이 날 때가 있다
그 낯설음이 오히려 반가울 때도 내게는 존재한다
과거사...
지난 일
공도 많은데....
그러나 공은 공데로,
허물은 허물데로!
흉칙한 범죄자가 한 사소한 일이라도 옳은 일은 옳은것
지극히 훌륭하신 분이 한 사소한 허물도 허물은 허물
있는 그데로
있었던 그데로
그 것이 올바른 역사 아닌가?
개과천선, 변절
그 것이 인간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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