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5. 23:32
害人之心은 不可有요 防人之心은 不可無라하니 此戒疎於慮也요
해인지심불가유방인지심불가무 차계소어려야
寧受人之欺나 毋逆人之詐라 하니 此는 警傷於察也라
영수인지기무역인지사 차경상어찰야
二語를 並存하면 精明而渾厚矣니라
이어병존 정명이혼후의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가져서도 안 되지만,
남에게 받는 피해를 막으려는 마음을 갖지 않아서도 안 된다"고 하지만
이것은 생각에 소홀함이 있을까하여 경계한 말이다.
또 "차라리 남에게 속을지언정
남이 속일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여 앞질러 염려하지 말라"고 한 것은
지나치게 살펴 덕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
너무 등한하면 스스로 해를 많이 입고, 너무 경계하면 자기의 덕을 해치니
이 두 가지 말을 아울러 지닌다면 생각이 밝아지고 인품이 원만해 질 것이다.
'채근담 菜根譚'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변화는 (0) | 2010.05.15 |
---|---|
아름다움과 추함 (0) | 2010.05.15 |
무한한 품격 (0) | 2010.05.15 |
입을 다물고 상종하지 말라 (0) | 2010.05.15 |
백 번을 참아 성공을 도모한다 (0) | 2010.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