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15. 22:41
  • "양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 서울 마포구에 사는 A(60)씨는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쌍둥이 자녀의 성적표를 받고 어이가 없었다.
    • 두 자녀가 나란히 전교 꼴찌인 576등과 그 다음인 575등에 올랐기 때문.
    • A씨는 14일 저녁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왔다.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자 A씨는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애들이 집에서 게임만 하는데 뭐하는 거냐?"며 불을 지르겠다고 부인 B(51) 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A씨는 실제 지포라이터 기름통에 구멍을 내고 기름을 집 거실에 뿌리기도 했다. 부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적표에 '양'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안 그랬을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현재 무직으로 2년 전에도 식칼 등으로 가족을 위협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5일 A 씨를 협박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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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