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30. 22:55







구한말 한국을 다녀갔던 독일인들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땔감을 실은 마바리 두 필을 끌고 무악재를 넘는 짐꾼들의 사진(위 사진)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정 관장에 따르면 이 사진은 1903년 독일인 지질학자들이 무악재를 통해 신의주로 가면서 찍은 것이다. 산을 깎아 도로를 내기 전의 무악재와 그 너머 눈 덮인 인왕산에 서울성곽의 모습도 보인다.

덕수궁 대안문(大安門) 사진(가운데)은 1896년에 촬영된 것으로 신식 복장을 한 고종의 친위대, 당시 설치된 전신주 등이 보인다. 1897년 황제로 즉위한 고종은 대안문을 수리한 뒤 지금 남아있는 명칭인 대한문(大漢門)으로 이름을 바꿨다. 숭례문 사진(아래)은 1903년 촬영된 것으로 당시 전차 노선이 숭례문을 관통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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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qlstn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