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시리즈1차전 7회-서랍장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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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통해 정원에서 오찬장 내부가 보인다" "굳이 정원이나 도로에 나와서 오찬장 안을 들여다 볼 이유가 없다" "오찬장 문 앞과 거실에 놓인 소파에서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할 때 들리는지를 확인하자" 양 지점에서 '가나다라'를 나직한 소리로 말하고, 이 소리가 양쪽에서 들리는지를 확인한 결과 현장기자들에게도 그 소리가 확인됐다. 검찰은 전 수행비서 강씨가 법정에서 '이 문을 닫아두며 딸깍소리를 듣고 일어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문이 주먹크기로 열려 있을 때와 닫혀 있을 때 소리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시험했다. 또 검찰은 경호팀장 최씨에게 "문이 열릴 때 어디에 경호팀장이 어디 있는지 보여달라"고 요청, 최씨는 부속실 앞에서 섰다. 이때 변호인은 최씨의 위치에서 열린 문을 통해 오찬장 내부가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쟁점은
오찬장 내에서 곽영욱 전 사장이 양복 상의에서 돈 봉투를 꺼내 의자위에 놓았는가?-변호인 측이 먼저 재연
오찬장 테이블은 흰색 보로 덮여있고, 의자는 4개. 옅은 갈색, 진한 갈색 섞여있었다. 등받이는 약 60㎝였고, 받이 아랫부분은 5㎝정도 뚫여있는 의자.
3만달러가 든 봉투의 높이는 3.2㎝, 2만 달러 봉투의 높이는 2.6㎝.
"양복은 단추 2개 있는 사람"
"곽 전 사장의 키는 170cm"
"(키가) 그 정도가 안 되는데"
곽 전 사장
"식사를 마친 뒤 일어나 허리를 숙인 채 봉투를 하나씩 꺼내 앉았던 의자에 놓았다"
"겹쳐서 (봉투를 뒀는지) 아니면 일렬로 해 식탁 방향으로 뒀냐"
"테이블 방향으로 해서 겹치지 않게 뒀다"
변호인단은 이 상황을 재연하면서 곽 전 사장이 돈 봉투를 두고 나갔다면 오찬장 문 밖으로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5초 가량이라고 밝혔다
돈봉투를 꺼내 놓은 뒤 현관으로 이동할 때까지의 재연시간은 변호인 측은 20초가 걸렸지만 검찰은 봉투를 서랍장에 넣는 장면을 포함해 모두 34초(SBS보도)
검찰도 양복 상의에서 돈 봉투를 꺼내 의자위에 놓는 장면을 재연했다.
두번째 쟁점은
의자 위에 돈을 놓았다면 돈은 어디로 갔는가?-오늘의 하이라이트
검찰의 주장
수사를 맡았던 이태관 검사는 곽 전 사장역을, 노만석 검사는 총리역할을 맡았으며, 나머지 검찰측 인원들은 정세균, 강동석 전 장관의 대역을 했다.
검찰도 양복 상의에서 돈 봉투를 꺼내 의자위에 놓는 장면을 재연한 다음
노 검사(총리 역할)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사이 2명이(강동석, 정세균 대역) 오찬장을 빠져나간다. 이어 이태관 검사(곽 전 사장역)가 돈 봉투 2개를 꺼내 의자에 놓고 뒤따라 나가자 노 검사(총리 역할)는 돈 봉투를 챙겨 테이블 뒤에 있는 서랍장 왼쪽 맨 위 서랍에 넣고 뒤따라 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한 전 총리는 옆 사람에게 "나는 저 사랍을 쓴 적도 없는데..."라고 낮은 목소리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검찰이 한 전 총리가 돈을 숨겼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로 지목했던 오찬장 안 드레스룸의 문을 여닫을 때 그 소리가 오찬장 밖에서도 들리는 지
검찰이 보인 시범에서는 '드르르륵'하고 소리 들렸지만, 변호인측 시범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뉴시스)
세 번째 쟁점은
오찬이 끝난 후 누군가 문을 열고나올 때 주위에서 대기 중이던 수행과장이 오찬장 문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이 의자에 놓았다는 5만 달러가 든 봉투를 주의의 시선을 피해 챙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가리는데 중요 정황
전 수행비서 강씨가 평소 대기할 때 앉는다고 한 지점에서 오찬장 문까지 줄자로 거리를 측정, 7m거리임
당시 총리 수행과장이었던 강모씨는 참석자 중 한명이 오찬장 문을 열고 나오자 쇼파에서 오찬장 앞으로 가는 장면을 재연했다
당시 수행과장 강씨와 경호팀장 최씨가 오찬이 끝날 무렵 대기한다는 로비 소파와 부속실 앞에서 오찬장 문까지 가는 시간은 5초가 걸렸다.
“(참석자들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섰고) 한 전 총리가 좀 늦게 나왔다”
"한 전 총리가 자신을 따라서 나왔다"며 "(뒤에서) 오는 것을 알 정도였다"
검찰은 실제 걸어보면서 "카펫이 두꺼워 소리가 안 난다".
현장에서 실제로 발자국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옷이 구겨지는 소리 정도만 들렸다.
“어느 정도 차이가 났느냐”
“정확하게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시 경호원 윤모씨와 총리 수행과장 강모씨 등은 법정에서 "오찬이 끝난 후 항상 총리가 먼저 문을 열고 나왔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경호팀장 최모씨
“오찬 도중에는 현관 옆 부속실에 고정대기하다가 참석자들이 현관 앞으로 나오면 앞장서서 현관문으로 안내하며 오찬장 부근으로 가지는 않는다”
변호인은
“검찰 재연에 따르더라도 총리가 돈을 챙기고 나서 현관까지 나가려면 제일 먼저 나간 참석자보다 13초가량이 더 걸린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 뒤 5초면 총리 수행과장이 오찬장 문 앞에 오게 되므로 남몰래 돈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검찰은
“곽씨의 진술대로 한 전 총리가 남모르게 돈을 챙길 여유가 있음이 재연에서 확인됐다”
“총리 수행과장도 다른 참석자들이 나가고 있는 오찬장 문 옆에 와 있는 것이지 오찬장 안에 들어오는게 아니므로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인식할 수 없다”
검찰의 재연을 김형두 재판장은 위치를 달리해 3번 보았다.
오찬장 안에서, 오찬장 밖으로 나가 문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총리공관 현관 앞에서 지켜보면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8997&CMPT_CD=P0000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2477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2/2010032201848.html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pID=10300&cID=10301&ar_id=NISX20100322_0004703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