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냥

조심스레 넘어가자.

qlstnfp 2010. 5. 19. 23:09

소금기 절은 바람이 불 모양이다.

벌려선 팔에 다시 힘을 주어본다.

땅에 묻힌 발에도 힘을 주어 본다.

허공에 뜰지도 모르겠다.

지금 팔 다리에 힘 주는 것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소리라도 질러보자.

오던 바람 놀라 머뭇거리기라도 하라고.

조심스레 넘어가자.

이만한 시련 없었으리 또 닥칠 광풍에 마음 조여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