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냥

아프가니스탄

qlstnfp 2009. 10. 22. 05:42

아프간은 우선 카스피해 석유 및 가스 자원의 진출로다. 중국과 러시아의 남하를 억제할 수 있는 미국의 교두보다. 핵개발을 감행하고 있는 이란을 코앞에서 압박할 수 있는 군사전초기지다. 마지막으로 파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테러세력을 저지할 수 있는 테러와의 전쟁의 거점이다.


마지막으로 심리적인 것도 있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실패에 대한 대안으로 아프간을 선택한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미군과 미국 국민에 대한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아프간 안정화에 성공하고 싶어 한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고려하고 있는 동안 아프간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미국이 원하는 민주주의 정부 정착도 테러세력 근절도 요원하다. 지난 8월 대선에서 미국이 지원한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선거 부정 시비에 휘말리면서 오히려 정통성에 타격만 입었다.


무장 세력은 이를 빌미로 반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