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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1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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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얀마의 수도가 산악지대인 네피도로 뜬금없이 옮겨지기 전까지 양곤은 미얀마의 수도였다. 양곤의 단상은 묘한 대비 속에서 빛을 발한다. 양곤의 중심인 쉐다곤 파고다의 풍경과 신세대들이 몰려드는 인야 호수에서 벌어지는 모습은 닮은 듯 이질적이다.
양곤은 불교색으로 채색된 고풍스러운 도시만은 아니다. 미얀마 최대의 상업도시다. 혹 '양곤의 된장녀'와 차를 마시려면 도심 사쿠라 타워로 간다. 사쿠라 타워 20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양곤의 패션리더들이 드나들며 밀담을 나누는 곳이다.
주말이면 공연도 열리는 별천지다. 이곳에서 슐레 파고다까지 이르는 일대가 양곤의 중심지다. 양곤의 도심은 영국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남아 바둑판처럼 거리가 조성돼 있다.
양곤대학교 옆 인야 호수는 양곤 신세대들의 아지트다. 호수 한편으로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연금됐던 가택이 있고 한쪽 호수 변으로는 노천 바나 벤치가 즐비하다.
벤치에 앉아 기타를 퉁기는 젊은이들은 사뭇 자유롭다. 인야 호수 옆길은 골든 밸리 지역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집도 으리으리하고 명품 숍도 들어서 있는 낯선 분위기다. 서울의 청담동 같은 골든 밸리와 양곤강 건너 낙후된 '달라' 지역은 지독한 삶의 차이를 보여준다.
미얀마 남자들은 대부분 치마처럼 생긴 론지를 입고 여인들은 하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얼굴에 흰색 타네카를 바른다. 이곳 대담한 신세대들은 민소매에 미니 스커트를 즐겨 입는다. 타네카 대신 값비싼 화장품이 최고의 선물로 여겨지곤 한다.
이곳에서는 한류 때문에 한국인들의 인기가 꽤 높은 편이다. 한국 남자들을 드라마 속 '원빈, 송승헌'처럼 매너남으로 착각한다. 양곤은 70% 이상이 숲으로 뒤덮여 있지만 심각한 공해 때문에 도심도로에서 모터사이클의 운행은 금지돼 있다.
http://weekly.hankooki.com/lpage/life/201207/wk2012073113564912151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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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치 경제의 중심지인 양곤은 곳곳에 있는 호수와 우거진 숲 때문에 ‘동방의 정원’으로 불립니다.
‘다곤’은 ‘양곤’이 세워지기 전 옛 왕실의 이름이란다. ‘양곤’은 ‘다곤’을 점령해 세웠으므로 ‘적’이라는 뜻을 지닌 ‘양’을 붙여 ‘적을 무찌른 곳’ 이라는 뜻의 ‘양곤’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양곤, 파고다에서 아우라를 찾다
"밍글라바(안녕하세요)"라고 친절하고 반갑게 맞아주는 밍글라돈 국제공항을 거쳐 나오면 여행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파고다', 곧 부처님이 기거하는 집을 만난다.
미얀마 여행의 출발은 양곤이며, 양곤 여행의 출발은 파고다다. 여행자들은 양곤에서 2개의 파고다를 만난다. 술레 파고다를 중심으로 쉐도미앗 파고다, 거바예 파고다 등 군부에서 지은 현대적인 파고다와 쉐더공 파고다를 중심으로 차욱타지 파고다, 보떠타웅 파고다 등 부처님 재세 시기에서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지어진 역사적인 파고다가 그것이다.
술레 파고다는 낮에는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양곤 남북 관통 도로의 중심에 있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도심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황금빛 야경 탑으로 우뚝 서 있다. 도시 중심에 세워진 술레 파고다 그 자체가 상가로 둘러싸였고 그 주위에도 보족 시장, 차이나타운, 세꼬랑 꼬치골목, 게스트하우스, 극장가, 나이트클럽, 버스정류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술레 파고다를 도시의 중심에 놓고 지어진 계획도시가 양곤이다. 양곤의 중심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술레 파고다는 양곤 시내버스, 픽업트럭(버스), 오토바이, 택시들이 움직이는 출발점이다. 술레 파고다에서 출발하여 양곤 시내를 둘러보거나 혹은 아웅 밍글라 버스터미널까지나 밍글라돈 국내선 공항까지 가서 여행객들은 미얀마 전국을 여행한다. 여행자들은 대체로 술레 파고다 주위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다.
PAGODA
술레 파고다에서 1㎞를 걸어서 가면 양곤 중앙역이 나온다. 양곤 중앙역에서 순환열차를 타면 양곤 주변 외곽지역, 약 40개 역을 3시간 동안 순환하고는 다시 중앙역으로 되돌아 온다. 오전 8시 20분에 출발하는 첫 순환열차를 타야 여행자들은 도시 서민과 민중이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약 40개 역을 거치는 동안, 만나는 풍경들. 역마다 주변에 널려 있는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오막살이, 여러 가지 물건들을 사고 파는 행상들, 표를 사지 않고 타다가 경찰에게 슬그머니 돈을 건네는 사람들, 그러지 못하고 기차에서 뛰어 내리는 사람들, 차 안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그들로부터 돈을 거두는 경찰, 경비 경찰에게 인사를 하고는 슬그머니 외국인 전용칸으로 와서 기념품과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 외국인 전용칸에 매달려 동냥을 하는 어린아이들, 숙박업소, 식당 등 명함을 건네는 사람들 등등. 첫 순환열차를 탄 여행자들은 군사독재의 폭력 속에서도 살아가고자 하는 미얀마 사람들의 삶의 의지, 생명의 존엄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배낭여행의 지침서와 같은 론리플래닛을 시작한 토니 휠러도 '여행은 사람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했듯이 미얀마의 아우라를 만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미얀마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우리는 훌륭하고 존중할 만한 이론을 가진 인물보다는 이유도 모르지만 어찌 된 노릇인지 모습이며 말투며 일거수일투족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에게 더 강한 아우라를 느끼게 된다'고 무라카미 류가 말했듯, 미얀마 사람의 아우라를 만나기 좋은 곳이 묘빳이타(양곤 도시순환열차)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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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미얀마라 쓰고 ‘버마’라 읽었다.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가 더 익숙한 나라 미얀마.
1962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봄은 아직도 오지 않았다.
미얀마인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둡고 일그러져 있겠거니. 마음은 그들을 마주하는 순간 사라진다.
그들은 너무 쉽게 웃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엷은 미소를 던지거나 “안녕하세요, 니하오, 곤니찌와.” 3개 국어를 동시에 구사하며 까르르 자지러졌다. 수십년간 군부의 그늘에서 살아 온 사람의 표정이 아니었다. 영국이 통치한 시간까지 합하면 억압당한 세월은 더 길고 길 터인데, 어찌 저리도 해맑을 수 있나. 마음이 짠해지는 분노가 일렁였다.
그들이 방긋방긋 웃을 때마다 분을 바른 듯 뽀얗게 물든 두 볼이 도드라졌다. 얼굴을 도배한 희뿌연 것의 정체는 타나카였다. ‘타나카’는 나무를 갈아 만든 미얀마표 ‘천연 화장품’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고 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멋’을 내는 데도 한몫했다. 광대 주변에 살짝 바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른 사람도 있었다. 엄마의 화장품을 훔쳐 바르는 사춘기 소녀의 표정이 저러할까. 거울 속에 비친 소녀의 손동작은 어설프면서도 진지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미얀마어로 옆에서 기도하던 이의 목소리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주술이 되어 돌아왔다. 불심은 삶의 ‘괴로움苦’에서 출발한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미얀마인은 더 으리으리하고 더 화려하게 사원을 짓고 꾸몄다. 현세에서 불심을 증명해야 지금의 고통을 끊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중얼중얼 기도하면서도 얇은 금박지를 덕지덕지 불상에 발랐다. 사람들의 금박지 세례 때문에 불상의 몸집은 날로 거대해졌다.
글의 출처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206500010
여행기
http://blog.daum.net/kwmolee/15959663
http://blog.naver.com/mmllkbs?Redirect=Log&logNo=162076740
http://cafe.naver.com/myabiz/16891
주한미얀마대사관 에서 비자
http://hwajun89.blog.me/30154134564
여행팁
http://blog.sktroaming.com/2086
http://blog.sktroaming.com/2180
Traffic in Bago 0:02
Thaton Pagoda 0:31
Thanbyuzayat War Cemetery 0:52
Nuns at Pa-Auk-Taw-Ya Monastery1:38
The Golden Rock 2:00
Temples at Bagan 3:11
Bodhi Tatuang 3:50
Thanbuddhay Pagoda 4:50
Monkeys at Po Win Daung Caves 5:20
A procession for novices 5:39
A funeral procession for an elder monk 6:13
Inle Lake 7:14
Blacksmiths 7:38
Shwe Inn Thein Paya 8:06
Shwedagon Pagoda 8:33
Mrauk-U 9:12
Ngapali Beach 11:38
Learning the alphabet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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